안녕하세요, 전국 벚꽃 사진 마스터의 길을 걷고 있는 블로거입니다.
해마다 이맘때면 이상한 병이 도져요. 이름하여...
"벚꽃 안 보면 손해 보는 병"
진단 결과는 늘 같죠. 즉시 출동.
벚꽃은 말합니다.
“1년에 단 일주일. 내가 활짝 폈을 때 오지 않으면 넌 그냥 평범한 봄을 보낸 거야.”
그래서! 올해도 핸드폰 배터리 100%, 보조배터리 1.5개, 간식, 그리고 셀카봉까지 챙기고, 전국 벚꽃 핫플로 떠났습니다. 그리고 다녀온 그 찐후기, 장소 정보, 지도까지 싹 정리해드릴게요!
📍1.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
서울 벚꽃 성지이자, 셀카 인생샷의 성지
- 주소: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동로 330 (국회의사당 뒤쪽)
- 지도: 네이버지도 바로가기
여긴 벚꽃 시즌 되면 **"강제 데이트 코스"**로 지정되는 곳입니다.
사람이 많을 줄 알았지만... 아니요, 사람 밖에 없습니다.
꿀팁:
- 아침 8시 이전에 도착하면 인생샷 가능.
- 저녁 노을 지는 시간대도 추천. 야경 + 벚꽃 조합은 반칙이에요.
- 근처 편의점에서 음료 하나 들고 걷는 척하며 셀카 찍으면 "서울 데일리 브이로그" 느낌 납니다.
📍2. 석촌호수 벚꽃길
호수 위로 핀 벚꽃, 그리고 뒤에는 롯데월드
- 주소: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 148
- 지도: 네이버지도 바로가기
여기는 벚꽃+놀이공원+호수+커플=현실자각 타임이 동시에 오는 곳.
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와 함께 찍으면, 웬만한 해외 명소 부럽지 않아요.
하지만 주의사항 하나 있습니다.
"커플 많음 주의."
이곳은 이미 ‘사랑해요’ 포즈 콘테스트 열리는 중이에요.
그 와중에 저 혼자 “꽃이랑 친구하자” 하는 느낌, 뭔지 아시죠?
📍3. 진해 군항제
벚꽃의 고장, 그리고 벚꽃 본진
- 주소: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중원동
- 지도: 네이버지도 바로가기
벚꽃 = 진해라는 등식은 이제 공식입니다.
여긴 그냥 "벚꽃 폭탄 맞은 도시" 같아요.
경화역 철길 따라 핀 벚꽃길은 말 그대로 영화 세트장 느낌.
단, 중요한 건 타이밍.
너무 이르면 꽃봉오리,
너무 늦으면 꽃비 맞으며 귀가.
🚨 꿀팁:
KTX, SRT 티켓은 미리 예매해야 합니다.
당일치기로 갔다가 기차 못 타고 찜질방에서 하루 보내는 친구가 있었거든요… 네, 접니다.
📍4. 경주 보문단지
벚꽃과 전통이 만났을 때,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
- 주소: 경상북도 경주시 신평동 375
- 지도: 네이버지도 바로가기
경주는 원래 역사 공부하러 가는 곳인데,
봄만 되면 벚꽃 배경 필터 씌운 전통문화 콘텐츠로 변신합니다.
자전거 타고 한 바퀴 돌면서 벚꽃비 맞으면,
진짜 인생의 영화 한 장면 찍힌 기분이에요.
그리고 황리단길 근처 카페에서 벚꽃 라떼 하나 마시면?
그날은 무조건 블로그 글 올라가는 날.
📍5. 부산 달맞이길
부산 바다 + 벚꽃, 감성 충전 100%
- 주소: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2동
- 지도: 네이버지도 바로가기
바다와 벚꽃의 조합은 이곳에서 완성됩니다.
여긴 정말 감성의 끝판왕.
한 손엔 카메라, 한 손엔 붕어빵, 입가엔 미소.
다만 경사가 좀 있어서 걷다 보면 다이어트도 됩니다(?)
🎀마무리 한마디
벚꽃 시즌은 짧지만, 우리의 사진은 길게 남습니다.
한 철 잠깐 피고 지는 벚꽃처럼,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도
놓치면 아쉽고, 담으면 오래 남는 것.
올해도 핑크빛 봄날, 스마트폰 속 사진첩에 꽃비 내리길 바라며…
“벚꽃은 보러 가는 게 아니라,
찍으러 가는 것이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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